김해시 새로운 자활사업 ‘도시락 사업단’ 3월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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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2-04 09:28본문
300명 규모·월 매출액 4000만 원 목표
올해 82억 원 들여 33개 자활사업 추진
김해시가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자활사업 ‘도시락 사업단’을 오는 3월 개장한다.
도시락 사업단은 현재 시행 중인 도시락 배달사업을 확대한 사업이다. 기존 돌봄대상자 120명과 외부 도시락 주문자 50명에게 도시락 제조, 판매, 배송사업을 넓혀 자활사업 다변화를 꾀한다. 1식 단가는 8000원이다.
도시락 사업단은 자활기금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2월 중 임대사업장을 마련하고 사업장 리모델링을 완료해 오는 3월 개장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아동, 노인 등 돌봄 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사업이다.
사업이 정상화되면 도시락 대상자를 300명 규모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월 매출액은 4000만 원을 목표로 정했다. 도시락 사업단 운영은 현재 이든카페, 다회용기 세척사업을 운영하는 김해지역자활센터가 맡는다.
시는 올해 노동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탈수급을 지원하고자 82억 원을 들여 33개 자활사업을 진행한다. 자활사업은 저소득층에게 일자리와 급여를 주고 복지·고용을 연계해 통합 지원하며 자산 형성 등 종합적인 자립지원 서비스를 해주며 취약계층 자립 기반 조성을 돕는다.
시는 올해 자활사업 참여 가용 인력을 대상으로 47억 원이 투입되는 자활근로사업(시 직영, 민간위탁)을 펼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층 490명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준다. 자립 역량을 키우고자 희망저축계좌 등 자산형성지원 사업에 28억 원, 지역자활센터 운영 활성화에 7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든카페 등 총 16개 자활사업단을 운영 중이며 시 직영 자활근로사업, 김해늘푸른사람들 등 6개 자활기업은 한시적으로 인건비를 지원한다.
자활사업 시행 기관과 자활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자활기금도 지원한다. 올해는 신규 식품사업단 추진과 참여자 교육, 4대 보험료 지원, 노후시설 기능 보강에 1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복지·고용 통합 연계를 위해 고용복지센터와 함께 국민취업지원제도 대상자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또 일하는 저소득층과 청년들 노동 의욕을 높이고자 목돈마련 제도(10만 원 범위 내 장려금 1 대 3, 1 대 1 매칭 지원)인 자산형성지원사업에 28억 원을 투자해 총 1125명 자산형성통장 가입을 지원해 탈빈곤 기반 조성을 지속적으로 돕는다.
위탁기관인 김해지역자활센터에도 7억 원을 지원해 자활근로사업단 활성화 촉진, 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을 도와준다.
민간 위탁 자활근로사업은 김해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자활근로사업 추진, 자활기업 운영 지원, 참여자 취·창업 지원 등 저소득층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마련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하반기에는 자활 참여자 중 민간 취업 등으로 탈수급을 하면 6개월 노동 유지 때 50만 원, 1년 유지 때 추가로 100만 원을 지급해 최대 150만 원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국민취업제도 연계, 탈수급 통장 만기 해지 등 79명이 탈수급했다. ‘탈수급’은 다른 사람이나 기관으로부터 급여, 연금, 배급을 받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수경 기자